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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엑스텐보이즈 이승윤, 리우 올림픽 양궁단체 금메달
2016.08.08

 

코오롱 엑스텐보이즈 소속이자 남자 양궁 대표팀의 막내 이승윤(21)이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이뤘다.

김우진(24·청주시청), 구본찬(23·현대제철), 이승윤(21·코오롱엑스텐보이즈)으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모 양궁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 미국과의 경기에서 6-0의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따냈다.
대한민국 양궁의 차세대에이스인 이승윤은 마침내 '꿈의 무대' 올림픽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것이다.

인천에서 태어나 유년시절 아버지를 따라 횡성으로 옮겨온 이승윤은 횡성 둔내초교 4학년 때 처음 양궁을 접했다. 탁월한 기량을 인정받아 강원체중·고로 진학한 이승윤은 고등학교 시절 전국체전 등 각종대회에 출전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승윤은 강원체고 3학년이던 2013년 4월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오진혁(현대제철), 임동현(청주시청)을 꺾고 1위에 오르며 ‘차세대 신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어 같은 해 8월 월드컵 4차 대회에서 개인ㆍ단체전을 석권한 뒤 10월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도 오진혁을 꺾고 우승해 한국양궁의 미래로 떠올랐다.

고교 졸업 후 ‘올림픽 금메달 제조기’ 서오석 감독이 이끄는 코오롱 양궁팀에 입단한 이승윤은 2014년 8월 대표팀 선배인 오진혁을 끌어내리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 해 10월 인천 아시안게임서 16강 탈락의 쓴맛을 보기도 했지만 이승윤은 지난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팀전을 석권하며 3관왕에 올라 한국양궁의 차세대 에이스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지난 4월 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 3위로 태극마크를 단 이후 올림픽을 앞둔 최종모의고사 격인 월드컵 3차 대회서 2관왕에 오르며 리우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선 이승윤은 첫날 예선전인 랭킹라운드에서 전체 12위로 주춤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어깨에 담이 문제였다. 하지만 형들과 함께한 단체전 경기에서는 이내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면서 '큰 무대' 적응을 마쳤다. 3번 주자로 나선 이승윤은 어린 나이답지 않은 두둑한 배짱으로 마지막 발을 10점으로 장식하며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승윤을 어릴 적부터 강하게 만든 것은 연습이었다. 그는 "선수생활을 하면서 감사한 분들이 무척이나 많았지만 나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어떤 사람보다도 연습이었다"고 했다. 양궁을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라고 말할 정도로 어리지만 게임을 즐길 줄 아는 선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스스로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자신할 수 있을 만큼 많은 훈련을 했다. 그리고 누구보다 많은 준비를 한 첫 올림픽에서 당당히 가장 높은 곳에 서는 기쁨을 누렸다.

이승윤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국가대표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으며, 비·바람이 부는 악조건이거나 점수가 뒤지고 있을 때에도 어린 나이답지 않게 침착하게 활을 쏠 만큼 두둑한 배짱을 가지고 있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침착함, 결단력이 돋보여 막내이면서도 단체전 3번에 자리했던 이승윤의 시선은 이제 한국 남자선수 최초 올림픽 2관왕으로 향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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